가수 이승환 "특검 왜 거부합니까"…尹대통령 사진 업로드

김은하 2024. 1. 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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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58)씨가 '김건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승환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공연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 사는 얘기도 잠깐"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올렸다.

이는 대통령실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과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차용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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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 해시태그

가수 이승환(58)씨가 '김건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승환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공연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 사는 얘기도 잠깐”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대선 후보 시절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환은 이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사진 출처=이승환 SNS

이는 대통령실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과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차용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자, 용산 대통령실은 다음날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예계 대표적 친야권 인물인 이승환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4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올린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내용을 갈무리해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공정과 상식’ 문구를 덧붙였다.

또 지난 9월에도 조국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책 두 권을 나란히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2020년 당시 검찰 총장으로 직무를 복귀했을 때는 “세상이 모두 너희 발밑이지?”라고 날을 세우며 관련 기사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환은 다른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는 글과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 ‘봉하 음악회’에서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무대 영상을 게재했다. 이승환은 앞서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촛불집회’나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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