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

탁지영 기자 2024. 1.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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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25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진표 국회의장은 갑진년 새해 첫 날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라며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 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김 의장은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제시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뜻한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라며 “2024년에도 다시 한 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라고 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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