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투약” VS “마약인 줄 몰랐다…이선균, 3차 마라톤 조사서 혐의 벗나?[SS초점]

함상범 2023. 12. 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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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약 1분 간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마친 이선균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사무실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그가 A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마약 사건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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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진 | 연합


[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앞서 취재진에 강도 높은 장시간 조사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29·여)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이선균이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 측은 A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도 A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엿보인다. 이선균이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겨드랑이, 다리털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조사를 이어나가는 이유로 해석된다.

이선균. 사진 | 연합


그런 가운데 이선균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 남동구 소재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선균은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도 “그것 또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약 1분 간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마친 이선균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사무실에 들어갔다.

이날 조사는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난 10월 28일과 3시간가량 진술한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 이은 3번째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그가 A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마약 사건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이선균. 사진 | 연합


앞서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A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A는 “나와 이선균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선균을 또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사실상 이날 조사가 마지막이다. 따라서 이날 조사는 12시가 넘는 마라톤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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