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황재열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

황소영 기자 2023. 12.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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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황재열
배우 황재열이 맞춤형 연기로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ENA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황재열은 거산군청 씨름단의 감독이자 장동윤(백두)를 믿어주는 조력자 황재열(동찬)로 분해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황재열은 극과 극의 텐션을 보여주며 등장했다. 대진표 추첨이 시작되자 고민 없이 김태정(동석)의 번호표를 고른 것과 달리 긴장한 듯 신중하게 장동윤의 표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황재열은 번호표를 확인하고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김태정과 장동윤이 맞붙게 된 것.

이어 황재열은 장동윤이 김태정과 붙게 된 대진 결과에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너스레를 떠는 장동윤의 말에 함께 동조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했다. 하지만 황재열은 술김에 은퇴 선언을 했던 장동윤의 진심을 알게 되자 당황했다.

그런가 하면 경기 당일 황재열은 장동윤이 김태정을 상대로 점수를 획득하자 그 누구보다 기뻐하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그러나 장동윤의 경기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패배로 끝나자 황재열은 장동윤을 다독이며 씁쓸한 듯 말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재열은 아픈 손가락인 장동윤을 응원하고 아끼는 동찬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극에 스며들었다. 특히 인물의 특성을 십분 살린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위화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캐릭터와 동기화된 듯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더욱이 장동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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