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기 손수조 "이준석, 이재명 형수 욕 비난할 수 있나?…떠나라"

정계성 2023. 12.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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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겨냥해 "잠시 정치권을 떠나라"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 평소의 그 생각과 그 말버릇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고 국민 앞에 설 수 있나. 그래놓고 이재명 형수 욕설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비난할 수 있나. 이제 대한민국 정치권은 그 정도 욕설과 막말은 서로 넘어가 주기로 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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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욕설, 그냥 넘길 문제 아냐"
"자기반성 모르고 뻔뻔함에 치가 떨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겨냥해 "잠시 정치권을 떠나라"고 질타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 욕설을 한 것은 단순 해프닝처럼 사과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다.

손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 평소의 그 생각과 그 말버릇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고 국민 앞에 설 수 있나. 그래놓고 이재명 형수 욕설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비난할 수 있나. 이제 대한민국 정치권은 그 정도 욕설과 막말은 서로 넘어가 주기로 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함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영입된 '박근혜 키즈'로 통한다. 두 차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장례 지도사로 변신했다가 다시 정치권에 복귀했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안 의원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손 대표는 "왜 권력을 가진 자리에 있는 이들은 자기반성을 할 줄 모르고, 도대체 책임을 질 생각을 하지 않는지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며 "순간만 모면하면 되고,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치졸한 정치적 술수로 늘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며 여의도를 점령하고 있는 저들은 우리가 바보인 줄 아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책임지고 물러날 줄 알고, 반성하고 뉘우칠 줄 아는 정치인이 되어 훗날 다시 돌아와도 늦지 않다. 그렇게 돌아오는 그를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반길 것"이라며 "젊다는 무기는 그렇게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안 의원과의 이른바 '복국 사태' 에피소드를 설명하다가 욕설을 해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복국 사태'는 지난달 초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하던 안 의원이 이 전 대표가 옆방에 있는 줄 모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하자, 이 전 대표가 "안철수씨 밥 먹는데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소리친 사건이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방송에서 "(안 의원은) 공중도덕이 없다. 여럿이 식당에서 먹는데 칸막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거 알면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도저히 옆방에서 대화를 못하도록 하는 사람"이라며 "'이준석이가…' 이러는데 밥이 넘어가냐. 이 XX가"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과 복국집에서 있었던 일화를 재현해서 현장 반응을 설명하다가 'XX'라는 표현이 들어갔다"며 "안 의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부주의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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