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 쇄신, 홍은택 대표 겨눈다
나온다.
홍 대표는 최근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의 욕설 논란과 소셜미디어 폭로전으로 드러난 카카오 내홍 사태에 대해 지난달 30일 첫 입장을 밝혔다. 당시 홍 대표는 △건설비리 관련제보 및 김 이사장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감사 착수 △김 이사장 욕설 논란에 대한 외부 법무법인 조사 의뢰 등을 알리며 "감사나 조사 결과를 예단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범수 창업자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서 지회장은 노조원들에게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기억한다. 예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실현될 수 있도록 힘내보겠다"며 홍 대표의 연임을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데이터센터 사고 후속조치를 진행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 참여했던 송지혜 부사장이 그 중 하나다. 송 부사장은 야후코리아와 베인앤컴퍼니, 바이오업체 휴젤 등을 거쳐 카카오에선 카카오톡 부문장을 역임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그라운드엑스를 맡은 양주일 대표 역시 이름이 오르내린다. 양 대표는 네이버와 NHN을 거쳐 카카오 지갑사업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 그라운드엑스 대표와 카카오의 카카오톡 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둘 다 사업 관리와 리스크 관리 모두 가능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한 직원은 "주총을 통한 홍 대표 연임 철회, 새 카카오 대표 발탁 등은 모두 대주주인 김범수 창업자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경영쇄신위원장으로 조직 개선을 주도하는 김 창업자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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