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위너 강승윤, 기부 선행→우수 장병상 수상 “팬들에게 바칩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위너 리더 강승윤이 우수 장병상을 수상했다.

강승윤은 12월 2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우수 장병상 수상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강승윤은 "인서들아 나 상 타왔다. 이 영광을 매일 하루하루 자나 깨나 제 군생활을 걱정해 주시는 이너서클(위너 공식 팬덤명)에게 바칩니다! 사랑한다 박인서(위너가 팬들을 부르는 애칭)"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운영 중인 공식 계정에도 "연말 시상식 시즌에 맞춰 저도 상을 좀 받아봤습니다"며 동일한 사진을 공유했다.

강승윤은 이날 진행된 제32회 대통령상 타기 전국 고전 읽기 백일장 대회, 제20회 전국 청소년 독서 감상문 발표대회에서 우수 장병상을 수여받았다.

강승윤은 6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제6보병사단에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군 복무 중 기부 선행도 펼쳤다. 강승윤은 올 7월 16일 수해 피해가 이어지자 연예인들 중 가장 먼저 수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뉴스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강승윤은 지난해 8월 폭우 피해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성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강승윤은 2010년 Mnet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원곡자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열창하며 최종 4위를 차지했다. 이후 약 3년간의 연습생 트레이닝을 거쳐 2013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솔로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 위너 리더이자 프로듀서로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강승윤은 2013년 8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WHO IS NEXT'(윈: 후 이즈 넥스트)에 A팀(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으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위너(WINNER)라는 팀명을 거머쥐었다.

이듬해 위너로 가요계 정식 재데뷔한 강승윤은 'REALLY REALLY'(릴리릴리)와 'LOVE ME LOVE ME'(럽미럽미), 'EVERYDAY'(에브리데이), 'MILLIONS'(밀리언즈), 'AH YEAH'(아예) 등 위너의 전 히트곡 작사, 작곡을 도맡아 팀의 흥행을 이끌었다. 2021년 3월에는 첫 단독 정규 앨범 'PAGE'(페이지)를 내고 솔로 가수로서 의미 있는 분기점을 새겼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