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탄희, 지도부 결단 압박하며 용인정 지역위원장 사퇴서 제출

안소현 2023. 11. 28.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경기 용인시정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담 금지법 채택을 압박하며 험지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도부 향해 '연동형 비례제 유지' 요구
"저부터 기득권 내려놓겠다" 험지 출마 시사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경기 용인시정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담 금지법 채택을 압박하며 험지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제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는 곳으로 가겠다"며 "험지 어디든 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의 본질을 지키자. 당장의 이익보다 대의와 가치를 선택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며 "그것이 우리의 역사이고 전통이다. 저부터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4년간 국민께 '정치개혁'을 수 차례 약속했다"며 "내일 총회에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동형비례선거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 길, 그 길은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위대한 결단이자 국민이 선택했던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병립형 선거제에 대해선 "양당 카르텔법"이라며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울 것"이라며 "민주당이 한국 정치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없애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도부를 향해 "국민통합과 정치교체를 약속했던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가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이끌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용인정 유권자들께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