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챔프 출신' 조재호·사파타 등 5명 32강 진출 성공…LPBA 한지은은 김가영 제압 8강행

김건호 기자 2023. 11.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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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P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 ‘국내 챔프’들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해외 챔프’들이 대거 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서 조재호와 강동궁은 나란히 이반 마요르(스페인)과 김원섭을 나란히 3:0으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PBA에 데뷔해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4전5기만에 우승컵을 든 최성원도 강인수를 3:0으로 제압했고, 20-21시즌 우승컵을 든 서현민은 ‘튀르키예 매직’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3:1로 제압,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대선배’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승부치기 끝에 꺾은 사파타를 비롯해 마르티네스와 팔라존도 최준호와 박한기에 승리를 거두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도 32강에 합류했다.

조재호./PBA

32강서 윤영환에 3:0 완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한 조재호는 이날 64강서 ‘스페인 신성’ 마요르를 상대로 가볍게 3:0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 18이닝 장기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둔 조재호는 2세트 3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5(8이닝)로 따내고 세트스코어 2:0 격차를 벌린 뒤 3세트를 6이닝 만에 15:2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PBA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동궁도 순항했다. 김원섭을 상대한 강동궁은 첫 세트 15:13(12이닝) 승리 이후 2세트를 4이닝 만에 15:3, 3세트서는 9이닝 6:10 열세 상황서 터트린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15:10 역전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32강에 올랐다.

최성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강인수를 15:13(12이닝), 15:13(11이닝), 15:12(11이닝) 등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또 서현민은 ‘강력한 우승후보’ 사이그너를 꺾었다.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6이닝, 4이닝 만에 15:14, 15:2로 승리를 거두며 빠르게 승기를 잡은 서현민은 3세트서 12:15(9이닝)로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를 8이닝 만에 15:12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비드 사파타./PBA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는 스페인 대선배 산체스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다. 초반 두 세트를 사파타가 먼저 15:13(9이닝), 15:12(6이닝)로 먼저 앞서갔으나 산체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5:1(2이닝), 15:12(10이닝)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기어이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결국 선공 사파타가 3득점, 산체스가 1득점에 그쳐 사파타가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32강서 후배 마르티네스에 1:3으로 가로막힌 산체스로선 또 한 번 동향 후배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로써 팔라존이 박한기를 상대로 3:0, 마르티네스가 최준호를 3:1로 제압하면서 ‘스페인 강호 3인방’이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또 ‘베트남 강호’ Q.응우옌은 박정근에 3:0 완승했고, D.응우옌은 ‘최연소’ 김영원을 3:1로 꺾었다. 레펀스는 신동민(A)을 3:0으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김영섭을 물리쳤다.

반면,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임태수에 1:3 덜미를 잡혔고, 잔 차파크(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는 이상용에 0:3으로 패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선지훈, 직전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여괴전’ 김현석에 0:3 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한지은./PBA

앞서 열린 LPBA 16강서는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가영(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1 역전 승리를 거두며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4개 투어 만에 다시 8강에 올랐다. 또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1로 물리쳤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세연(휴온스)도 각각 김갑선과 박지현을 2:1로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다.

이밖에 김정미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무명’ 임혜원이 ‘디펜딩 챔피언’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나머지 8강 자리는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채웠다.

스롱 피아비./PBA

대회 6일 차인 27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PBA 32강전 제 1턴(4경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저녁 7시, 밤 9시 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앞선 오후 4시 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대진은 이미래-김세연, 한지은-사카이, 스롱-임혜원, 백민주-김정미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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