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변연하 BNK 코치 앞에서 女농구 정규리그 통산 득점 2위 등극
여자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정은(36·하나원큐)이 통산 정규리그 득점 2위(7874점)로 올라섰다.
김정은은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14점을 기록해 하나원큐의 63-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5위 하나원큐는 2승(5패)째를 기록한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BNK(2승4패)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정은은 우승 후보인 BNK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 14점을 기록하며 기둥 노릇을 했다면, 수비에선 양인영과 함께 BNK 핵심인 진안을 묶었다.
김정은은 상대인 BNK의 변연하 코치(7863점)를 넘어 여자프로농구 통산 정규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기에 더욱 뜻깊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원큐의 전신 신세계에 지명됐던 김정은은 2017년까지 한 팀에서 뛴 인물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잠시 뛰었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에 복귀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은은 이제 정선민 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8140점)이 보유한 정규리그 통산 득점 1위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1쿼터를 17-14로 앞서갔다. 특히 2쿼터에는 BNK의 득점을 9점으로 막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BNK도 진안이 3쿼터 12점으로 살아났으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점수차가 15점까지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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