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박해준 “가발 쓴 황정민 보고 깜짝 놀라‥그 에너지 배워야”[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11.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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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이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 정우성과 호흡하며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출연한 박해준은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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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박해준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해준이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 정우성과 호흡하며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출연한 박해준은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박해준은 군사 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으로 분했다. '노태건'은 '전두광'(황정민)의 친구이자 반란군의 2인자로, '전두광'과 함께 군사 반란을 주도하는 캐릭터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전두광'에게 끌려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 못지않은 권력욕을 가진 '노태건'의 이중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부담이 있었다"고 말한 박해준은 "그러다 대본을 봤는데,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하루 안에 그 많은 소동이 일어나다니. 그리고 나서 황정민 선배님과 처음 리딩을 했는데, 그런 걱정들이 싹 지워졌다"고 전했다.

대머리 가발을 쓰고 '전두광'으로 분한 황정민의 비주얼을 보고서는 "그러고 계시다니. 깜짝 놀랐다"면서 "신기했다.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전두광'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황정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이 있었다"면서 "그 에너지와 힘,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현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다. 정말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부터 텐션을 올려놓고 한 순간도 떨어뜨리지 않는 이 영화의 힘은 아마 황정민 선배님, 또 정우성 선배님이 주연 배우로서 활약한 그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반면, "저는 많이 쓸려다닌다"고 고백(?)한 박해준은 "하지만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맞추다보니 저도 좋아지더라. 기운을 많이 받았다.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배님들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 봄'은 22일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중이다.(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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