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경기도의원 "2030 유방암 검진 사업 계속 추진해야"

이병희 기자 2023. 11.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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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 의원이 22일 보건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2030 핑크리본 유방암 검진 사업'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은 경기도를 질타했다.

'2030 핑크리본 유방암 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인 데다 꾸준히 늘어나는 2030 여성의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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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만족도 97.3% 달하지만 예산 편성 안해"
"10대 포함 도내 마약사범 증가…도, 관심 가져야"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 의원이 22일 보건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2030 핑크리본 유방암 검진 사업'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은 경기도를 질타했다.

'2030 핑크리본 유방암 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인 데다 꾸준히 늘어나는 2030 여성의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비용과 2차 초음파 비용을 지원했다. 당초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월 조기종료됐다.

사업 참여자 7496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97.3%인 7339명에 달했다. 주위 사람과 검진사업을 공유한다는 답변은 97.4%, 내년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답변도 98.5%였다.

이처럼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 계속 추진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계속 운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그걸 진행하지 않아 내년도 예산에서 누락됐다"면서 "경기도의료원과 논의해서 맞춰서 협의 거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족도가 꽤 높았던 사업인 데다 2030 여성들에게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검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도내 마약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처가 부족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6월 개소했지만, 현재 사업 실적이 너무 미진하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8월 기준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이 지난해 200여 명의 2배 이상이다. 학생들의 마약 문제가 심각한데, 학교에서만 관심갖는 게 아니라 도에서도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 국장은 "부끄러운 얘기지만 도내 지정 의료기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인천에 있는 병원에 많은 도움을 받는 게 현실이다.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이 마약 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10대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치료·재활 시설이 전무하다. 전문가 양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도와 도교육청, 마약퇴치본부, 전문가 등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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