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오승훈 “류준열과 ‘락’ 나눌 수 있어 기뻐”[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11. 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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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주인공 '락'으로 분한 오승훈이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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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오승훈

[뉴스엔 배효주 기자]

'독전2' 주인공 '락'으로 분한 오승훈이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에 출연한 오승훈은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백종열 감독은 "300대 1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1천 명에 가까운 지원자들을 제치고 새로운 '락'에 캐스팅 된 배우"라고 오승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승훈은 "약 한 달 반 기간의 오디션을 거쳐서 '락' 역에 캐스팅이 됐다"면서 "마음 졸이며 긴장했는데, 최종 캐스팅이 됐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독전'을 영화관에서 세 번이나 볼 정도로 팬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맡은 '락'을, 2018년 개봉한 '독전'에서는 류준열이 연기했다. "부담이 컸을 것 같다"는 말에 오승훈은 "류준열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고, '독전'을 사랑했던 관객 중 한 명으로 큰 영광이자 부담"이라면서 "이 역할을 선배님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락'에는 오로지 저로서만 다가가야 했다. 감독님에게 가장 먼저 이런 고민을 말씀드렸는데, 감독님께서는 저만의 '락'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오승훈만의 '락'은 어떤 인물이냐"는 질문에는 "쓸쓸하고, 표현하지 않고, 공허하다"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락'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인간적으로 '락'에게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원호' 역의 조진웅과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 선배님을 보기 전에 정말 많이 떨렸다. 저를 낯설어하시면 어떡하나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선배님이 제 연기를 보고, 저를 안아주면서 '이대로 노르웨이 가면 될 것 같다' 해주셨다. 그때 저와 '락'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나 자신을 믿고 가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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