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임수정 “소지섭 공유 미안, 지금 내겐 이동욱이 최고”[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임수정이 '싱글 인 서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욱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에 출연한 임수정은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로맨스 장인'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임수정. 그는 "얼마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나 훌륭한 상대 배우들과 함께 꽤 많은 로맨스 장르에 출연을 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로맨스에 특화된 상대 배우들을 많이 만난 덕분"이라면서 "소지섭, 공유, 현빈, 강동원, 정우성, 결은 다르지만 황정민, 류승룡 등.."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처럼 매력이 넘치는 상대 배우들에게 제가 얹어간 것 뿐"이라며 "다 그 분들 덕분이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앞서 이동욱은 2019년 방영한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특별 출연한 인연이 있다.

"현재의 저에겐 단연코 이동욱"이라며 이동욱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은 임수정은 "'검블유'에 한 신 특별 출연을 해주셨는데, 잠깐 맞춰봤는데도 '베테랑 배우구나' 싶었다. 같이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긴 작품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 기회가 빨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해보니까 이동욱 씨가 정말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인간계와 비인간계를 넘나드는 여러 연기를 하지 않았나. 역시 유연하게 연기를 잘하시더라. 저는 무조건 이동욱"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