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원 “오로지=사랑, 강아지 공장 없어졌으면…” [MK★사소한 인터뷰]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배우 차정원 편] 배우 차정원이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의 SNS를 보면 뷰티, 패션 정보를 묻는 질문들도 끊이지 않는다. 이에 패션앤 ‘팔로우미’ 시즌 7과 8에 MC로 출연하면서 뷰티 시크릿을 공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차정원이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또 차정원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무법 변호사’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절대그이’ ‘유별나! 문셰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 그는 차기작으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창업경진대회로 부정수급을 유도하고 소개하는 하경진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복 패션 끝판왕’으로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차정원은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MK스포츠에 소개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로지 너만을 사랑해”의 의미를 담아 ‘오로지’인데요. 저는 ‘로지’라고 부릅니다.

배우 차정원이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2016년 4월 13일에 태어났고, 현재 7살입니다.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제일 잘하는 건 ‘빵’이에요. 빵하고 난 뒤에 사람들이 배를 만져주니까 마사지를 받는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손, 빵, 하이 파이브, 코 정도 하는 것 같아요.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로지는 야채를 많이 먹어요! 그리고 고구마를 제일 좋아하고요.

4살쯤 되니까 알레르기가 많이 생겨서 식이요법을 하게 되었어요. 특별식은 밥 위에 야채를 뿌려주면 정말 잘 먹어요.

배우 차정원이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차정원 강아지 오로지.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사실 로지가 제일 좋아하는 건 강아지 친구들이랑 뛰어노는 거예요.

7살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지루해하고 무기력해 보여서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하고 활력 있어 보여서 참 잘 보냈다고 생각해요.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언제나 반겨주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힘이 되지만, 전 그냥 로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요.

힘들고 지칠 때 돌아보면 로지가 늘 제 옆에 앉아 있었더라고요. 로지를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하고 힘이 생겨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강형욱 선생님의 ‘개스트쇼’에 로지랑 나가고 싶어요.

배우 차정원 펫터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차정원 강아지 오로지.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없어서는 안 될 저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일 때도, 동생일 때도, 지켜줘야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 자체만으로 저에겐 사랑이고 힐링이에요.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 또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로지를 저의 반려견으로 데리고 오기로 마음먹은 순간 내 가족으로 평생을 돌봐 줘야 하며, 책임감 그 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키우기 싫다고, 시끄럽게 짖는다고, 너무 귀찮게 해서 등의 사유로 매년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를 보니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애초에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단호한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른 시일 내에 강아지 공장이 없어져서 아이들이 답답한 철창 안에서 벗어나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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