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오픈워터스위밍 동메달 박재훈, 홍콩 초청대회 3위 입상

김경현 기자 2023. 11.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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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신설 종목으로 채택된 마라톤 수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재훈(23·서귀포시청)이 출전한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2023시즌을 마쳤다.

대한수영연맹은 12일 오전, 홍콩 침사추이 인근에서 홍콩수영연맹 주최로 열린 2023 뉴 월드 하버 레이스(New World Harbour Race 2023)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재훈이 28분12초9의 기록으로 오픈부 참가자 300여 명 중 남자부 3위에 입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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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신설 종목으로 채택된 마라톤 수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재훈(23·서귀포시청)이 출전한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2023시즌을 마쳤다.

대한수영연맹은 12일 오전, 홍콩 침사추이 인근에서 홍콩수영연맹 주최로 열린 2023 뉴 월드 하버 레이스(New World Harbour Race 2023)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재훈이 28분12초9의 기록으로 오픈부 참가자 300여 명 중 남자부 3위에 입상했다고 전했다.

환차이 황금 바우히니아 광장 부두(Wan Chai Golden Bauhinia Square Public Pier)에서 출발해 건너편인 구룡 반도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Tsim Sha Tsui Avenue of Stars)까지 홍콩 앞바다를 대략 1km를 역영하는 코스에서 일본의 카이키 후루하타(Kaiki FURUHATA)가 28분3초9로 가장 빨랐고, 2위는 대만의 조 첸치(CHO Cheng Chi)가 28분4초로 차지했다.

박재훈은 "플랫폼이 아닌 물속에 입수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방식은 처음이라 초반 자리싸움에 적응하지 못해 스타트부터 어려웠고, 물살도 생각보다 세서 힘들었는데 처음으로 초청받은 대회에서, 2023시즌 마지막 오픈워터스위밍 대회를 입상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경쟁한 선수들과 또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내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열심히 하자고 서로 격려했다"라며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자 일본의 후루하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위,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박재훈이 39위를 기록했을 때 2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콩수영연맹 관계자는 "홍콩의 수영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해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마스터즈 부문을 구분하여 총 4,000여 명이 출전한다"라며 "박재훈 선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당시 아시아 선수 중 상위 랭킹 5위 안에 들어 초청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라고 전했다. 우수선수 초청으로 참가한 박재훈은 3위에 입상해 상금 USD 1200까지 획득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0월, 2024년도 주요 국제대회에 파견할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해 2024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를 확정 지었다. 박재훈을 비롯한 오세범(20·안양시청), 이해림(27·경북도청), 박정주(25·안양시청)가 선발되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6년 연속 오픈워터스위밍 태극마크를 단 박재훈은 "우리나라 최초의 오픈워터스위밍 올림피언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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