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전서 14점…정지윤 "긴장됐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해"

송대성 2023. 11. 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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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지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8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정지윤은 3일 GS칼텍스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지윤은 정관장의 목적타를 받으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31차례의 리시브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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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지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건설 정지윤(왼쪽)이 득점 이후 위파위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8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정지윤은 3일 GS칼텍스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분간 교체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지만 김주향이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 정지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힘이 넘치는 공격만큼은 여전했다.

정지윤은 "예상보다 빨리 선발로 나서게 됐다. 몸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느껴 긴장도 되고 불안감도 있었다"라며 "옆에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겠다,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줘 저 역시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선발이었지만 경기를 통해 감각을 빨리 찾겠다는 다짐이다.

정지윤은 "아직 코트에서 다리가 잘 안움직인다. 점프 역시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라면서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계속 치르다 보면 빨리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공격에 비해 리시브가 약점으로 꼽히는 정지윤. 정관장도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정지윤은 정관장의 목적타를 받으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31차례의 리시브를 시도했다. 리시브 효율은 19.3%로 저조했다.

정지윤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강점으로 이를 상쇄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제가 리시브를 못하는 선수인 것은 다들 알고 있다"라면서 "리시브가 흔들려도 공격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시브가 안 되는데 공격까지 못한다면 선수로서 가치가 없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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