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휘브, 2023 주목해야할 파워 루키 종지부

김진석 기자 2023. 11.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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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감각적이고 강렬하며 뻔하지 않은
휘브
보고 들을 수 있는 신예의 등장이다.

기존 아이돌에게선 보는 음악이 주를 이뤘다면 휘브(제이더·하승·진범·유건·이정·재하·인홍·원준)에겐 듣는 매력까지 더했다.

8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컷-아웃(Cut-Out)'을 발매한 이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팀명을 입증했다.

데뷔 더블 타이틀곡 중 이날 공개된 '뱅!(BANG!)'은 알을 깨고 나온 휘브의 당찬 포부와 용기를 담았다. 와일드하고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흔하디 흔한 컨셉추얼한 느낌과는 다르다. 과하지 않은 컨셉트에 무자비하게 쏟아내는 멜로디보단 강렬함이 어울린다.

넘치는 여유는 무대에서 더욱 빛난다. 신인의 설렘은 간직하나 표정과 제스처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수준급이다. 가사도 주목해본다. '분위기 과열 과열 세상에 나를 외쳐' '모두 주목해 특별한 내 모습에'. 무대를 보면 주목 안 할 수 없어 보인다.

또 다른 곡 '디지(DIZZY)'는 톡 쏘는 탄산음료처럼 청량하고 경쾌한 에너지를 담았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로 뮤직비디오 공개 후 닷새만에 500만 뷰를 넘었다. 정식 데뷔 전인 신인에겐 이례적인 수치다. 안무에는 위댐보이즈 바타가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하는 유쾌한 안무를 완성했다.

첫 단추를 잘 꿴 듯 보이는 휘브의 다음이 더 궁금해진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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