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쓴 맛 본 이재강·손수조, 총선 무대 옮겨 경기도서 출사표

정유선 기자 2023. 11.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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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구에서 세 차례 출마했던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번엔 경기도 의정부을로 도전 무대를 옮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키즈'로 부산 사상에 출마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대결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사상 대신 경기도 동두천 연천에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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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의정부을·동두천 연천 도전

부산 서동구에서 세 차례 출마했던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번엔 경기도 의정부을로 도전 무대를 옮긴다.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손수조 전 위원장도 경기 동두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부산 출마 자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큰 가능성을 찾아 수도권으로 터전을 옮기는 모습이다.

이재강 전 지사(왼쪽), 손수조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로 발탁돼 경기도와 인연을 맺은 이 전 부지사는 같은 당 김민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의정부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9~21대 총선에서 보수세가 강한 부산 서동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쓴 맛을 봐야 했던 이 전 부지사가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 6월 의정부평화연구소를 개소했고, 지난 7개월간 매일 아침 조기 축구를 하는 등 지역 바닥을 훑으며 표심을 다진다.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임 시절 북부 청사에 있으면 의정부에서 출퇴근하면서 의정부에 필요한 일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남북평화시대를 만드는 데 경기북부, 특히 의정부가 평화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부지사의 출마를 ‘친명 자객공천’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실제 이 대표 지지자 카페에서는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의 오른팔인 김민철 의원을 잡으러 간다며 이 전 부지사를 응원하는 글도 보인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키즈’로 부산 사상에 출마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대결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사상 대신 경기도 동두천 연천에서 출마한다.

20대 총선까지 잇따른 패배후 장례지도사로 변신한 뒤 책도 쓰고 유튜브 등으로 소소한 정치활동을 모색하다 다시 총선 도전에 나섰다. 장례지도사로 활약했던 경기북부, 그중에서도 동두천·연천 지역에서다. 현역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최근 당 핵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쉽지 않은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두번의 낙선 후 정치는 두 번 다시 안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이 길에 서게됐다”면서 “선의의 경쟁이 있어야 지역도 발전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혁신 바람이 부는데 지역도 혁신하고 세대교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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