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다, ‘정신병동 차기 수쌤’ 이이담[MK스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1. 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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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착한 매력의 웰 메이드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가 오늘(3일) 공개되는 가운데 무조건 뜰 것 같은 얼굴이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감독 아재규)는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이 안에서 만나는 세상, 마음 시린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넷플릭스 새 시리즈다.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마스크에 참신한 에너지가 가득한 '정신병동'의 숨은 치트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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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스쳐가듯 마음이 가는 캐릭터이길”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 이이담 스틸. 사진I넷플릭스
기다렸던 착한 매력의 웰 메이드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가 오늘(3일) 공개되는 가운데 무조건 뜰 것 같은 얼굴이 있다. 바로 배우 이이담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감독 아재규)는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이 안에서 만나는 세상, 마음 시린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넷플릭스 새 시리즈다.

주인공 ‘다은’은 박보영이, 대장항문외과 펠로우이자 손가락 뼈를 시도 때도 없이 꺾어대며 강박증을 앓고 있는, ‘다은’에게 첫 눈에 반한 ‘고윤’은 연우진이 연기한다. 다은의 베스트 프렌드 ‘유찬’은 장동윤이, ‘다은’의 정신적 지주인 수간호사 ‘효신’은 이정은이 분했다. 고윤의 친구이자 다은과도 인연이 깊은 츤데레 ‘황여환’은 장률이 연기한다. 그와 ‘흥미갑 러브라인’을 이루는 민들레(이이담) 간호사는 차기 수쌤으로 촉망 받는 인물이다.

하나 같이 실제로 병원에 가면 실제로 있을 것 같은, 완벽한 싱크로율이요, ‘닥터 김사부’의 돌담병원 못지 않은, 실력갑 의리갑 훈훈한 팀워크다.

특히 황여환 장률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민들레 간호사로 분한 이이담은 화려한 조연 군단 사이에서도 단연 볼매다. 어른스럽고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닌 들레는 냉정한듯 따뜻하고 든든하다.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기도. 언뜻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겨울 선생의 시크 버전을 보는듯도 하다.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마스크에 참신한 에너지가 가득한 ‘정신병동’의 숨은 치트키가 될 전망이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 스틸. 사진I넷플릭스
배우 이이담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좋아하고 또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렜다. 그만큼 더 잘 해내고 싶었고, 캐릭터로서 (베테랑 선배님들 사이로) 잘 녹아들고 싶었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들레가 갖고 있는 여러 서사들을 내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곱씹어 보며 촬영에 임했다. 현장 가는 길이 항상 즐거웠고, 병동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매 순간 행복했다. 그 기운이,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랄 뿐”이라며 “간호사 팀의 케미가 잘 나왔을 거라 믿고 있고 기대도 된다. 보시는 분들도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더불어 “들레를 스쳐 지나가듯 보시되, 마음이 가는 그런 인물로 여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그간 정신질환을 다소 자극적으로 소비했던 작품들관 달리 진중하고도 유쾌하고 따뜻하다. 편견과 장벽을 넘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그 공존을 통해 진정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 과정에서 성장한다. 치유하고 또 치유받는다. (수간호사 효신의 말처럼) 처음부터 환자인 사람도, 끝까지 환자인 사람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르고 또 같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오로지 강렬함을 위한 더 강렬한 장르물 사이에서, 유독 빛나는, 잘 다듬어진 착한 매력이다. 무엇보다 ‘믿보배’ 박보영 이정은 연우진을 비롯해 ‘뉴페이스’들의 앙상블이 가장 매력적이다. 누구에게나, 마침내 아침은 ‘다시’ 올 거라고 토닥이는, 휴먼 드라마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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