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중앙아 협력포럼…"글로벌 위기에 더 강력 연대해야"

최서진 기자 2023. 11.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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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제16차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이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이러한 양측간의 경제적, 인적교류 성장에 발맞추어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이제는 정부·기업·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촘촘한 네트워킹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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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신성장 발굴 제안
북 도발에 단합된 대응 강조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도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제16차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11.02. photo@newsis.com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제16차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이 모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앙아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의 잠재력 실현을 통한 협력 추구'란 주제로 한국과 중앙아 5개국 산·학·민·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정보통신기술 ▲보건·의약 ▲환경 ▲교통·물류 ▲교육·과학 ▲관광 등 6개 분야에서 한-중앙아 간 협력 증진 방안과 구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이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이러한 양측간의 경제적, 인적교류 성장에 발맞추어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이제는 정부·기업·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촘촘한 네트워킹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모든 분야에서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중앙아가 더욱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중앙아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박 장관은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감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5G 시스템 구축 등 미래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과 중앙아가 IC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의료인 양성, 전통의약 등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보건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공여하기로 하는 등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 등에 있어 중앙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박 장관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한 중앙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세계박람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제사회의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위한 플랫폼이며, 중앙아와의 관계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앙아 국가들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포럼 폐회식에서 한-중앙아 수석대표들은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결과문서와 2024년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사업 계획을 채택하고, 2024년 제17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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