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1년 6개월만 이 갈고 컴백…"목표는 음원 1등" [종합]

김수영 2023. 10.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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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나인, 25일 미니 7집 발매
"공백기에 '피크타임' 출연, 더 끈끈해져"
"'새롭다'는 느낌 주고파…음원 1등 목표"
그룹 고스트나인 /사진=마루기획 제공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오랜만의 컴백에 이를 갈고 돌아왔다.

고스트나인(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은 2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를 발매했다.

고스트나인의 컴백은 무려 1년 6개월 만이다. 손준형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컴백을 안 하다가 멋지게 돌아오게 됐다. 고스트나인으로서의 멋진 모습을 다시 각인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백기와 관련해 이신은 "역량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스트나인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팀으로서도 방향성 고민을 많이 하고 연습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프로듀싱 배틀 프로그램 KBS2 '리슨업(Listen-UP)',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신은 "좋은 기회로 '리슨업'에 나가서 이대휘 선배님, 도코 프로듀서님과 협업해 1등을 했고, '피크타임'을 통해 초심을 다시 다지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케이드 : 오'는 '아케이드 : 보우(V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이강성은 "미로같은 아케이드를 헤매는 여정을 통해 우리만의 색깔로 원하는 걸 찾아내고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고스트나인 /사진=마루기획 제공


타이틀곡 '루커스(RUCKUS)'를 비롯해 멈추지 않고 또다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렛츠 겟 로스트(Let's Get Lost)'와 그룹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곡 'B.O.M.C.(Bang On My Chest)',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팬들의 사랑에 푹 빠지고만 싶은 일곱 멤버들의 마음이 진솔하게 담긴 '러브 파라슈트(Love Parachute)',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 '책갈피'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루커스'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이 신을 난장판으로 만들겠다는 고스트나인의 뜨거운 포부가 담긴 곡이다. 유니크한 콘트라 베이스 라인과 신나는 드럼 사운드, 무게감 있는 808베이스의 조화에 더해 일곱 멤버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우진은 "이번 타이틀곡이 난동을 뜻하는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기려고 했다. 멤버들 모두 자유분방함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손준형은 "이전 앨범은 사운드나 안무가 셌는데, 이번 '루커스'는 장르도 완전히 달라졌고 안무도 댄스홀 무브가 많이 들어가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그런 걸 우리가 소화했다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 이 친구들이 이런 것도 할 줄 아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새롭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고스트나인은 팀으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자신했다. 그 배경으로 공백기 동안 출연했던 '피크타임'을 언급했다. 

이신은 "'피크타임' 출연이 데뷔 후 가장 인상에 남는 경험"이라며 "우리가 아직 크게 성공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피크타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서 비슷한 시기의 아이돌과 경쟁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고, 우리끼리 더 끈끈해지는 계기도 됐다. 잘하는 점을 인정해주고 더 살려주려는 노력을 하게 됐다. 이제는 무언가를 모방하려는 느낌보다는 우리만의, 개개인이 가진 멋들을 더 살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룹 고스트나인 /사진=마루기획 제공
그룹 고스트나인 /사진=마루기획 제공


고스트나인은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작업 참여도를 꼽았다. 이우진은 "나와 강성이 형이 작사도 했고, 멤버 전체가 안무나 동선 등에도 참여했다. 그런 부분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성적보다는 건강하게 활동을 마치는 게 목표라면서도 "음원 1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컴백 전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던 이들은 오는 11월 25~26일 데뷔 후 첫 일본 콘서트도 연다. 최준성은 팬미팅 때를 회상하며 "데뷔한지 3년 만에 일본에서 처음 팬미팅을 가진 거였다. 일본에서도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새 앨범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스트나인은 "팬미팅을 하면서 우리가 타국에서도 감사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이번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콘서트도 따뜻하게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의 미니 7집 '아케이드 : 오'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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