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4타점 맹타' NC 김형준 "스스로 놀랐다"[WC]

박윤서 기자 2023. 10. 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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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형준이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형준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팀 14-9 승리에 기여헀다.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김형준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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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솔로 홈런·8회 3점포 폭발…팀 14-9 승리 기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형준.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형준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팀 14-9 승리에 기여헀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형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한 경기로 끝내고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김형준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앞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서호철과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최초의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경기 후반 다시 한번 김형준의 방망이가 번뜩였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준은 팀이 11-6으로 리드하던 8회말 2사 1, 2루에서 두산 홍건희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형준은 "(서)호철이 형이 홈런을 쳐 기분 좋게 타석에 들어갔다. 홈런 칠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았고,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맞은 느낌이었다. 집중해서 쳤는데 결과가 잘 나왔고 한 점 차보다 두 점 차가 됐다는 것이 좋았다"며 "두 번째 홈런을 쳤을 때는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많이 내려고 했다. 그때도 홈런을 노리고 친 건 아니지만, 내가 노리는 코스와 구종을 보고 자신 있게 돌렸는데 홈런이 나왔다. 스스로 놀랐고 기뻤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 태너 털리와의 호흡은 숙제로 남았다. 태너는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에 그치면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김형준은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를) 내준 건 어쩔 수 없었다. 최소 실점으로 막기 위해 계속 경기를 끌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김형준은 최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 수확에 기여했다. 동시에 큰 경기 경험도 쌓았다.

김형준은 "여유가 많아지는 등 다녀오고 달라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느꼈다. 긴장감이 있었지만, 많이 떨리거나 붕 뜨는 느낌은 없었다. 아시안게임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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