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주량 소주 20병썰 해명 “부모님에 고모 고모부까지 걱정하셔”(종합)[EN:인터뷰]

배효주 2023. 10.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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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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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데뷔 후 첫 액션에 도전한 신혜선이 "스파르타 훈련을 거쳤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주량이 소주 20병이다"는 소문에 대해선 "오해"라고 해명했다.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에 출연한 신혜선은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개봉하는 영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신혜선은 유망주 복싱 선수에서 정교사가 되기 위해 불의를 참으며 사는 '소시민'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학교 폭력을 저지르는 무에타이 경력자인 고교생 '한수강'으로 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액션에 도전한 신혜선은 이날 인터뷰에서 "흥망을 떠나 '배우 신혜선'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이 시나리오를 받았다. 그간 액션을 해본 적도 없고, 액션에 대한 로망도 있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전직 복싱 선수라는 설정으로 인해 격한 액션들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액션 스쿨에 꽤나 오래 갇혀서 액션을 배웠다"고 말한 신혜선은 "레슬링 기술도 연습했고, 촬영이 없는 날에도 훈련을 했다. 몸치에다 원래 운동을 했던 사람은 아니라 기술 하나 익히는데도 엄청 오래 걸렸다"고 회상했다.

극의 중후반부까지 그가 맡은 '소시민'은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액션을 한다. 신혜선은 "가면 쓰는 캐릭터니까 '내가 직접 액션 안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저도 액션을 해야 한다고 해서 스파르타로 연습했다"며 "대역을 해주시는 스턴트 배우도 계셨지만, 가면을 쓰고 있더라도 상반신이 나오는 장면은 최대한 제가 하며 잘 살려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격한 액션신을 소화한 탓에 망가지는 얼굴 표정이 스크린에 적나라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신혜선은 "리얼하게 상처난 모습이 더 재밌다. 예뻐보이는 게 중요한 영화는 아니다"라며 "좀 더 처절한 표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표정이 어색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무술팀에도 '여기를 맞으면 어떤 표정이 나오냐'고 여쭤봤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용감한 시민'은 최근 들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등을 다뤘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촬영을 할 때는 그런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영화 개봉 전에 이런 사건들이 떠오르면서, 우리 영화가 이슈를 노리고 개봉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개봉 시기를 이렇게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학교 폭력 등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라고 말한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은 교권 침해 등에 주안점을 둔 작품은 아니다. 우리 영화의 주제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걸 학교라는 배경으로 풀어낸 것"이라며 "학교 폭력 신들은 보시는 분들에 따라 불쾌하게 느끼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영화는 사회적 고발을 위한 것은 아니다. 판타지 영화라 생각하기 때문에 대리 만족, 대리 경험을 시켜주는 그런 작품이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가 연기한 '소시민'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인물.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신혜선은 "살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야 할 정도의 불의는 본 적이 없다"면서 "저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제가 직접 해결은 못 할 거 같다. 저는 '소시민'처럼 싸움도 못하고, 깡이 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신혜선이 주당이라는 '설'이 퍼진 바, 소주 20병을 마신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오해'라며 "혼자서는 맥주 한 모금도 마셔본 적이 없다"며 "제가 주당이라는 소문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술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회식을 좋아하고, 모임이 있을 때는 열심히 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소문 이후 술 선물이 엄청 들어온다. 집에 한가득 쌓여있다. 부모님도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우리 딸이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나?' 걱정하신다. '용감한 시민' VIP 시사회에 오신 고모와 고모부도 '혜선아 술 조금만 마셔라' 걱정하셨다"는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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