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 하석진 "이시원 탈락, 끙끙 앓았다…양치하며 울어"[인터뷰②]

장진리 기자 2023. 10.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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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에서 배우 이시원과 나눈 연대의 감정을 설명했다.

하석진은 1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시원이 탈락한 후 인사도 안 시켜주는 모습에 끙끙 앓다 양치 하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데블스 플랜'에서 하석진과 이시원은 서로의 조력자로 막강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특히 하석진은 이시원의 탈락 후 눈물을 보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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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석진.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에서 배우 이시원과 나눈 연대의 감정을 설명했다.

하석진은 1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시원이 탈락한 후 인사도 안 시켜주는 모습에 끙끙 앓다 양치 하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데블스 플랜'에서 하석진과 이시원은 서로의 조력자로 막강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시원이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로맨스'로 오해했을 것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은 멜로 드라마급 연대를 보였다.

하석진은 "저는 언제든 연합이 이뤄지고 풀리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시원 씨 같은 경우는 동재와 감정적으로 엮여 있는 느낌이 들었다. 저보다 조금 강한 단계로 저까지 생각하는 느낌이 있었고 동재가 떨어지고 나서 우리 팀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절 완벽하게 신뢰하고 있다는 생각에 시원 씨가 가깝고 엮여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피스의 비밀을 풀면서 둘만 너무 큰 비밀을 알고 있는 관계가 되다 보니 감정적으로 의존이 되는 동료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하석진은 이시원의 탈락 후 눈물을 보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는 "감옥이라는 곳에 둘이 들어갔을 때 저도 모르게 중세시대, 혹은 조선시대에 적과 전투를 하는데 성 밖엔 엄청난 적이 있고, 성 안엔 우리 둘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말 나만 남게 됐다. 정말 외로운 공간이었고, 두 명이서 잤기 때문에 버텼는데 혼자 자라고 하면 폐소공포가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감옥에서 느낀 실제 외로움을 전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밥이나 빵 같은 걸 갖다주긴 하지만 시원 씨랑 떨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감정적으로 움직였던 날이었다. 그 순간은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 같은 거였던 것 같다. '왜 인사도 안 시켜주지' 싶었다. 방송에 나올 수 있는 분량은 아니었는데 제가 끙끙 앓다가 양치를 하니까 스태프들이 올라왔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석진은 "양치 하면서 울었다. '왜 제일 열심히 멋있게 플레이 한 애를 인사도 못 시키고 보내냐'고 했다. 결승전이 이틀 뒤니까 제가 결승에 못 갈지언정 이틀 후에 보긴 하지만 5일이 5개월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런 게 있었다"라며 "제작진이 올라온 건 '괜찮지?'라고 위로해주러 올라온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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