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최고권위 '고창 동리대상' 수상자 김수연 명창 선정

김종효 기자 2023. 10.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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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상인 '동리대상' 수상자로 김수연 명창이 선정됐다.

전북 고창군은 '제33회 동리대상심사위원회'를 열어 판소리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수연 명창을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30세가 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그는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를 석권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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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명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상인 '동리대상' 수상자로 김수연 명창이 선정됐다.

전북 고창군은 '제33회 동리대상심사위원회'를 열어 판소리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수연 명창을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이 고향인 김수연 명창은 8세 무렵 집 근처 군산국악원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끌려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사사하고 판소리에 정식 입문했다.

이후 박초월 명창(1917~1983)과 성우향 명창(1935~2014)에게 판소리 수궁가·심청가·춘향가 등을 차례로 배웠다.

30세가 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그는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를 석권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1995~2008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며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고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가 됐다.

그는 박초월 명창의 장점인 화려한 시김새와 깊은 성음을 잘 전승해 좌중을 압도하는 크고 안정된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도 사단법인 미산제수궁가보존회의 이사장을 맡아 판소리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리대상은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제정된 상이다.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시상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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