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여자 단식 8강서 천위페이에 석패
배드민턴 대표 김가은(25·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의 벽에 막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은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1-2(17-21 21-17 15-21)로 졌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마지막 3세트, 초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맹추격을 벌였지만 힘에 부쳤다.
김가은은 1세트 중반까지 천위페이와 접전을 벌였다. 15-15에서 연달아 3실점 하며 기세가 꺾였다. 15-16에서 회심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렸다. 김가은이 라켓을 코트 바닥에 두드리며 아쉬워했다.
2세트, 김가은이 신발 끈을 고쳐 묶고 다시 코트에 나섰다. 코트 곳곳으로 공을 보내며 상대의 바쁜 움직임을 강요했다. 2~3점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앞서나갔다. 15-13에서 코트 구석을 노린 스매시가 옆줄을 벗어나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달아 2점을 다시 뽑아내며 다시 달아났다. 16-14에서 때린 김가은의 스매시가 비디오 판독 끝에 인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김가은은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3세트, 초반 크게 실점했다. 김가은의 공격이 잇따라 라인을 벗어났다. 3세트 시작과 함께 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김가은이 뒤늦게 추격전에 나섰다. 연속해서 점수를 내며 10-13까지 따라붙었다. 천위페이가 다리를 가리키며 주심에게 스프레이를 요청했다. 흐름을 끊겠다는 의도였다. 그 한 수가 먹혀들었다. 김가은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던 중반 흐름이 다시 일진일퇴의 양상으로 변했고, 매치포인트에 가까워 지면서 첸위페이가 다시 거리를 벌려 나갔다.
앞서 8강을 치른 안세영은 여유있게 준결승에 선착했다. 6일 중국 허빙자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단체전 결승 단식에서 맞붙었던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개인전 단식에서 리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열렸다.
항저우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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