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군백기 끝내고 성숙해져 돌아온 '명곡 맛집'[종합]

박상후 기자 2023. 10.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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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온앤오프
군백기를 끝내고 새 도약에 나선다.

온앤오프(효진·이션·제이어스·와이엇·MK·유)는 4일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펙트(LOVE EFFEC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MC배가 맡았다.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다섯 멤버는 같은 시기인 2021년 12월 말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내국인 멤버 전원의 동시 입대는 보이그룹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당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들은 그동안 컨셉트 포토·필름·하이라이트 메들리·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트를 차례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 공백기 끝 모습을 드러낸 여섯 멤버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리더 효진은 "정말 오랜만에 쇼케이스라 떨린다. 입대 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쇼케이스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서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와이엇은 "미니 7집은 긴 공백기로 팬들을 보고 싶었던 마음·무대에 서고 싶었던 열망 등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걸 리스너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온앤오프 효진
온앤오프 이션
온앤오프 제이어스
미니 7집 '러브 이펙트'는 새롭게 맞이한 계절 속 온앤오프가 그리는 사랑의 시작을 그린다. 잠시 떨어져 있던 지난 1년 반의 시간 동안 멤버들이 느꼈던 서로에 대한 그리움·팬들의 변하지 않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함과 그로 인해 얻은 용기·무대를 향한 열망 등 다양한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해 온앤오프 만의 희망찬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Love Effect)'를 비롯해 '비 히어 나우(Be Here Now)' '담 담 디 람(Dam Dam Di Ram)' '어라이벌(Arrival)' '바람이 부는 이유 (Wind Effect)'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데뷔 앨범부터 함께 작업을 해왔던 황현 프로듀서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션은 "긴 군백기 동안 느꼈던 감정과 멤버·팬 향한 그리움 등을 사랑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우리만의 색을 가득 입힌 앨범"이라며 "아무래도 군대를 다녀와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감정의 폭이 넓어졌는데 그런 것들이 음악에 담겨있다. 전작들과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다.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와이엇은 '바람이 분다' 처음 들었을 때 당시를 떠올리며 "멜로디를 처음 듣자마자 집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기존 색깔이 느껴지면서 좀 더 성숙해진 온앤오프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애착이 더욱 가더라"고 이야기했다.
온앤오프 MK
온앤오프 와이엇
온앤오프 유
온앤오프 멤버들은 입대 후 불안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이어스는 "온앤오프가 대중들에게 잊혀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군대 안에서 멤버들 생각이 굉장히 났다. 서로 의지하고 버티면서 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와이엇도 "서로 떨어져 있고 연락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멤머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 '진짜 함께있자'라는 말을 멤버들끼리 많이 했다. 다 같이 있을 때 온앤오프가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션은 "군 생활 중에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챌린지를 했던 적이 있다. 걸그룹 중 뉴진스의 노래를 자주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바람이 분다' 챌린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온앤오프
온앤오프
또한 이들은 군백기 도중 K팝 트렌드 변화에 대해 "그동안 많은 후배 아이돌이 나왔다. 세련된 사운드 등을 보면서 빨리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팝적인 비트를 활용하면서 '명곡 맛집' 수식어가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이번 활동 목표로 "우리가 마지막 활동 당시 해외를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못 갔다. 이번에는 해외 팬들에게 직접 우리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RBW·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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