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대표' 신예 라이즈, SM 레전드 보이그룹 계보 잇는다[스한:초점]

그룹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보이그룹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만들면 다르다. 그룹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등으로 K-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의 신예 라이즈가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SM표 보이그룹의 역사는 깊다. 먼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그룹명답게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히트곡으로 한류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유의미한 글로벌 성적을 쌓아왔다.

샤이니는 2008년 데뷔 이후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음악, 퍼포먼스, 패션 등 다방면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팝 세계관의 시초로 꼽히는 엑소는 물론, NCT라는 브랜드 하에 다양한 조합과 변신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NCT 또한 글로벌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역시 신선한 시도로 K-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SM은 기존 데뷔 공식을 깨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과 멤버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습하는 모습, 일상까지 매일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고,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인 계정 오픈 단 4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역사를 쓸 무서운 잠재력을 지닌 새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그룹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이모셔널 팝, 전 세계 음악 팬들 취향 저격

라이즈는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하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이라는 독자적 장르를 선보였다. 첫 싱글 앨범의 선공개곡이었던 '메모리즈(Memories)'는 청량한 추억의 시작의 음악이며, 타이틀 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는 음악을 통해 하나의 팀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라이즈의 타이틀 곡 '겟 어 기타'는 음원 공개 이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TOP10 랭크, 멜론 TOP100 차트인 포함 발매 1주내 최신 차트 1위,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룹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데뷔 첫 싱글 앨범부터 밀리언셀러

라이즈는 첫 싱글 앨범 초동 10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 데뷔 전부터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맺고 첫 번째 싱글 'Get A Guitar'의 현지 발매를 확정하기도 했다. 공식 데뷔 전 미국의 주요 음반사와 계약을 맺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라이즈를 향한 글로벌 음악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라이즈 쇼타로 

라이즈 은석

라이즈 성찬

◇ '겟 어 기타' MV 공개 20일 만에 2523만 뷰 달성

데뷔 3주차를 지나고 있는 라이즈의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타이틀 곡 '겟 어 기타'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후 20일만인 23일 2513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라이즈 원빈

라이즈 승한

라이즈 소희

라이즈 앤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리스 @자카르타'(SMTOWN LIVE 2023 SMCU PALACE @JAKARTA)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라이즈의 출국 현장에는 구름떼 같은 인파가 모여 '대세 오브 대세'인 이들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라이즈가 향후 K-팝 역사에 새롭게 쌓아올릴 유의미한 기록들에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