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영평상이 생에 첫 상, 의미 남달라”
배우 김종수가 영화 ‘밀수’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종수는 “내가 40대 초반 늦은 나이에 영화를 처음 시작했는데, 상을 처음 받아본다. 평론가 분들께서 의미있는 상을 주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했다.
김종수는 “‘밀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설레고, 즐거운 도전이었다. 늘 좋은 시나리오를 보내 주시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밀수’의 시작과 끝 조성민 부사장님, 그리고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의 류승완 감독님, 이장춘을 연기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함께 완성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씨는 “아버지께서 지난 5월 말 돌아가셨다. 처음에 연극하고 연기한다고 했을 때 심하게 반대하셨다. 오늘은 그래도 조금 흐뭇해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연히 해야 할 노력과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수는 1000만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밀수’ ‘드림’ ‘헌트’ ‘킹메이커’ ‘마약왕’ ‘암수살인’ 수많은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의 조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엔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비밀을 간직한 정원고 경비원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은 제43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
감독상= 가성문(‘드림팰리스’)
여우주연상= 김서형(‘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 류준열(‘올빼미’)
여우조연상= 이윤지(‘드림팰리스’)
남우조연상= 김종수(‘밀수’)
신인감독상= 안태진(‘올빼미’)
신인여우상= 김시은(‘다음 소희’)
신인남우상= 진영(‘크리스마스 캐럴’)
기술상= 이후경(미술/‘밀수’)
각본상= 김현정(‘흐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이지은(‘비밀의 언덕’) / 국외영화 부문 앤소니 심(‘라이스보이 슬립스’)
촬영상= 김태경(‘올빼미’)
음악상= 장기하(‘밀수’)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다큐멘터리 부문 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 우수 송상호
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
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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