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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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신규 업체 인허가에 활용되는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를 소비자 관점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는 "새롭게 시작되는 제3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부터는 특정 업권의 관점이 아니라 금융의 다양한 기능적 측면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경쟁원리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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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신규 업체 인허가에 활용되는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를 소비자 관점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2018년부터 금융산업 진입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평가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쟁도평가를 통해) 대형 시중은행, 종합보험사 중심의 시장에 인터넷전문은행과 온라인 보험사 등 신규 플레이어가 진입할 수 있었고, 예적금 비교·추천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총자산 규모, 시장점유율 등을 바탕으로 동일 업권 내 집중 여부를 판단하는 현재의 경쟁도 평가 방식으로는 실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쟁 양상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새롭게 시작되는 제3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부터는 특정 업권의 관점이 아니라 금융의 다양한 기능적 측면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경쟁원리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위는 그간 특정 업권의 시장집중도 지표를 중심으로 경쟁도를 평가하던 방식을 개선해 중저신용자와 같은 특정 고객군의 입장에서 유사한 상품·기능을 제공·수행하는 업권 전반에 대해 시장집중도, 수익성, 지역별 현황 등 다양한 세부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에 참여하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캐피탈사 등의 경쟁 현황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평가가 “고금리 상황에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산업의 자금 공급 기능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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