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경비원 치료비 지원… 김상경, 뒤늦게 알려진 미담
박상후 기자 2023. 9. 14. 14:31
김상경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김상경 씨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 A 씨는 '우리 장인어른이 십여 년을 용인 동백의 타운하우스에서 경비로 근무했다. 장인어른의 성품상 무척 성실히 근무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은 흔치 않았다. 다만 아버님이 간간히 그곳에 거주하는 연예인 성품에 대해 칭찬했고 입주민들의 따뜻한 배려도 많이 느낀다는 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님은 갑작스레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갑작스레 진단을 받아서 하던 경비일도 바로 그만둬야 했다. 물론 병중이었으니 당연할 수 있겠지만 아버님은 일을 제대로 마무리 못한 것 같다면서 미안해했다. 그런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지나가고 있을 때 아버님에게 입주민들이 치료비에 보태라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처음에 어떤 분은 100만 원을 보내줬다. 우리 가족은 무척 놀라고 당황했다. 그런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김상경이었다. 조용히 도움을 줬다. 그렇게 입주민들의 도움과 배려로 치료에 전념했지만 아버님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9월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그냥 모른 척 해도 아무 상관없을 텐데 아버님에게 힘을 보태 주려 애쓴 입주민 여러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생 우리 가족들은 이번 일 잊지 않고 이와 비슷한 일이 주변에서 생기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올해 2월 종영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출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김상경 씨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 A 씨는 '우리 장인어른이 십여 년을 용인 동백의 타운하우스에서 경비로 근무했다. 장인어른의 성품상 무척 성실히 근무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은 흔치 않았다. 다만 아버님이 간간히 그곳에 거주하는 연예인 성품에 대해 칭찬했고 입주민들의 따뜻한 배려도 많이 느낀다는 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님은 갑작스레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갑작스레 진단을 받아서 하던 경비일도 바로 그만둬야 했다. 물론 병중이었으니 당연할 수 있겠지만 아버님은 일을 제대로 마무리 못한 것 같다면서 미안해했다. 그런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지나가고 있을 때 아버님에게 입주민들이 치료비에 보태라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처음에 어떤 분은 100만 원을 보내줬다. 우리 가족은 무척 놀라고 당황했다. 그런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김상경이었다. 조용히 도움을 줬다. 그렇게 입주민들의 도움과 배려로 치료에 전념했지만 아버님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9월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그냥 모른 척 해도 아무 상관없을 텐데 아버님에게 힘을 보태 주려 애쓴 입주민 여러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생 우리 가족들은 이번 일 잊지 않고 이와 비슷한 일이 주변에서 생기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올해 2월 종영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출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 화났어' 뒤차 향하던 순간 스르륵…보복운전 차주의 최후
- 거대 솔 사이로 사람이? 주유소 세차장 보고 만든 자동 샤워장
- "연두색 번호판 피하자"…올 들어 3억 넘는 법인 슈퍼카 급증
- "고평가"라던 앙숙 애널리스트의 돌변? 테슬라 주가 급등 왜|정철진 경제평론가 [머니 클라스]
- 밥 먹다 소주에 발 씻은 손님…식당 주인이 말리자 돌아온 말이
- 윤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회견…'주제 무제한' 질문 받는다
- 임기 곧 끝나는데 '유럽' 가서 합의?…연금개혁특위 출장 논란
- "이런데 역류 안 하겠습니까" 상습 수해지역은 '전전긍긍'
- [단독] "정부, 펄쩍 뛰더니 입단속" 주장…'다누리호'에 무슨 일이
- [단독] "검은 물 토하고 복통 호소" 인공관절 수술 뒤 의문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