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개콘 선배에 뺨 맞은 박성광 동기? 누구냐" 개그맨 사칭男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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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윤호가 KBS 개그맨이라고 사칭한 남성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했다.
조윤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다"며 여러 편의 영상을 첨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A씨는 "왜 낯이 익지? 혹시 배우냐"라는 질문에 "개그맨 출신이다. KBS 박성광이랑 동기"라고 밝혔다.
정철규는 "어이 없다. KBS 개그맨들이 어떻게 시험에 붙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데 감히 사칭하고 폭력집단으로 만들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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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조윤호가 KBS 개그맨이라고 사칭한 남성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했다.
조윤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다"며 여러 편의 영상을 첨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A씨는 "왜 낯이 익지? 혹시 배우냐"라는 질문에 "개그맨 출신이다. KBS 박성광이랑 동기"라고 밝혔다.
그는 "성광이 형이랑 동기시면 몇 살이냐"고 묻자 "저는 19세에 특채로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걸로 붙었냐. 특채로 되실 수밖에 없었던 개인기 한 번 보여달라"는 말에 닭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A씨는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이 앞에 오시는데 '야'라고 하시더라. 제가 '예'라고 하니 (선배가) '예?'라고 하시더라. 거기서 제가 뺨을 맞았다. 저한테 한마디 하더라. '웃기냐?'고 물어서 '웃깁니다 선배님' 하니까 또 뺨을 때렸다. 제 볼이 탱탱하지 않나. 이게 다 맞아서 그런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다음날부터 정말 이제 현타가 온다. 당연히 개그맨이니까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당연히 무대에 서서 당연히 뜨고 싶은 게 모든 개그맨들의 열망인데 나도 동등한 신분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선배들의 억압을 느끼고 있나. 전 중이기 때문에 절을 버리고 나왔다. 다시 정신 차리고 코빅에 왔는데 코빅은 지상 낙원이다. 개콘과는 상당히 대비가 되게 제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다른 방송에서도 공채 개그맨 마지막 기수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개그맨 상이 아니다. 느낌 자체가 너무 세련됐다. 개그맨 안하길 잘했다"고 하자 "현직이다. 은퇴 안했다"며 발끈했다.
하지만 조윤호는 A씨에 대해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 지금 KBS 코미디언들 난리 났다. 이 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린다. 동기들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해달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식을 접한 동료 개그우먼 선후배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정철규는 "어이 없다. KBS 개그맨들이 어떻게 시험에 붙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데 감히 사칭하고 폭력집단으로 만들어?"라고 분노했다. 김지민도 "뭐지. 처음 본다"고 했고, 박성광은 "그 많은 동기 중에 또 나야 왜"라고 지적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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