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정국, 방탄소년단 '황금 막내'의 진가

박상후 기자 2023. 9.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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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황금 막내'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순차적 입대로 인한 개인 활동 주력하고 있다. 제이홉을 시작으로 진·RM·지민·슈가·정국·뷔까지 군입대 전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솔로 앨범을 잇따라 발매했다. 멤버 전원 각종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정국의 활약이 유독 도드라진다.

팀에서 가장 막내인 정국은 올해 7월 '세븐(Seven) (feat. Latto)'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유일하게 피지컬 음반이 아닌 솔로 싱글로 나섰다. 무엇보다 영어곡으로 승부수를 띄운 점이 돋보였다.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Andrew Watt)·서킷(Cirkut)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미국에서 핫한 래퍼 라토(Latto)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이러한 전략은 해외에서 제대로 들어맞았다. 공개와 동시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1599만 5378회 스트리밍)로 직행했으며 10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15일 오전 9시 기준)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최고 3위에 랭크됐다. 이는 국내 솔로 가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집계 방식이 개편된 빌보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인 차트인 핫100 진입 동시에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역시 정상을 찍었다. 정국은 세 차트를 올킬한 첫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걸그룹이 독식 중인 국내 음원 차트도 휩쓸었다. 멜론 실시간 톱100 1위는 물론 일간·주간 차트 모두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 컴백 및 데뷔한 남자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달성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니·벅스 실시간 차트와 유튜브 뮤직·애플 뮤직 오늘의 톱100 한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정국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노미네이트·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장식·영국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DAZED) 표지 모델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쌓고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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