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사랑스럽다!‥불가항력 매력에 빠뜨린 조보아

황소영 기자 2023. 9. 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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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배우 조보아(32)가 대체 불가능한 사랑스러움으로 수놓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다.

조보아는 극 중 주인공 이홍조 역을 맡고 있다. 이름처럼 홍조 자체가 심해서 감정이 그대로 얼굴에 표출되곤 한다. 상대의 말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거나 크게 당혹스러울 때 얼굴이 새빨개져 감정을 숨길 수 없는 특별한 존재다. 여기에 철저하게 봉인됐던 금서의 주인이라니 그 자체로 신비롭다.

평소 사랑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조보아. 짝사랑하는 상대 하준(권재경)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정수 작전을 펼쳤다가 이 애정수를 마신 로운(장신유)이 그에게 사랑에 빠져 묘한 관계 구도를 형성했다. 마음과 몸이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 이른 로운. 하지만 둘은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였다. 금서의 주인 조보아를 이용해 집안의 저주를 치유하려다가 사랑에 빠진 상황. 이들의 티키타카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조보아
이 가운데 주인공 조보아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청 공무원이 겪는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표현 중이다. '굳세어라 이홍조'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기보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 가운데 여느 청춘처럼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한다. 짝사랑하는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쁨과 슬픔이 오가는 모습 또한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조보아는 이홍조와 하나가 되어 극에 스며들었고 이질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 행보를 보였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 당시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이홍조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이 있어 끌렸다"라고 밝힌 조보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서 연기를 창조해야 한다는 느낌보다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많이 빗대어서 표현하면 홍조가 재밌게 그려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는데 그 설명 그대로였다. 불가항력적 사랑스러움으로, 안정적인 연기로 배우 조보아이자 인간 조보아에 대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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