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단식 중 이재명 찾아 “법안 단독처리 자제”

황인성 2023. 9.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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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주당의 단독 법안 처리 등의 자제를 당부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5일) 이 대표 국회 단식장을 찾아 격려했다.

이 대표는 김 의장의 당부에 크게 호응하지 않은 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민주당은 김 의장 방문 이후 발표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공감대를 표했고, 다시 한번 이 대표의 건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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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순리대로 못 흘러 고생…책임감 느껴”
이재명 “국무위원 국회 도발 제지해 달라” 
김진표 국회의장.   연합뉴스

김진표 의장이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주당의 단독 법안 처리 등의 자제를 당부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5일) 이 대표 국회 단식장을 찾아 격려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모든 게 순리대로 풀려야 하는데 국회가 순리대로 못 가서 (이 대표가) 고생하는 것 같다. 제게도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 대표가 “미래가 암울하고 정치가 사라지는 것 같다. 대화하고 상대를 인정해야 하는데 완전히 제거하려고 한다”며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도발하는 것을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 입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우려한 쓴소리도 나왔다. 김 의장은 “정치라는 것은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고 국민이 보지 않는다. 상대적인 것”이라며 “야당과 여당이 지금 뭔가 잘못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여당이 내놓은 대안이 있을 경우, 민주당이 주장하는 10개 중 6, 7개라도 살리고 나머지 3, 4개는 양보하는 타협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의회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은 야당이지만 압도적 1당이기에 어떤 것이든 최종적으로 일방처리 전에 조정을 해보려고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의장의 당부에 크게 호응하지 않은 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민주당은 김 의장 방문 이후 발표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공감대를 표했고, 다시 한번 이 대표의 건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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