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유지태, 강단 오른다 “배우→감독→교수 모두 성공”[MD픽](종합)

곽명동 기자 2023. 9.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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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 임명
시나리오 작가도 도전, "팔방미인"
유지태/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올드보이’ 유지태(47)가 강단에 오른다. 배우와 감독에 이어 교수 타이틀까지 얻은 유지태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1일 소셜 미디어에 건국대학교 더클래식500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임명됐다.

유지태/소셜미디어

건국대 영상영화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유지태는 2023년 2학기부터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유지태는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중앙대 영상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중앙대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유지태는 영화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드보이 영화 포스터

특히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오대수 역)과 호흡을 이뤄 파국에 이르는 이우진 캐릭터를 빼어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올드보이’는 현재 리마스터링으로 미국에서 재개봉해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의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여러 단편 영화를 거쳐 2013년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로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오랫동안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그는 사비를 들여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지태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쌓아온 배우 및 제작자, 연출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겠다는 각오다.

유지태는 “전임교수란 자리가 상당히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학구열이 넘치는 어린 학생들과 영상영화과를 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단편영화 '톡투허' 연출을 맡아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그는 하반기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에서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아 강력한 파워 캐릭터를 선보인다. 현재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안까이'에서는 직접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김효진, 유지태/마이데일리DB

한편 유지태는 지난 2011년, 배우 김효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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