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폭로' 김승훈 신부 20주기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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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은폐됐다고 공개 고발한 김승훈 신부 20주기 추모 미사를 내달 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부는 1970∼1980년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정의구현사제단의 대표로 활동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987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7주기 기념미사 중 "박종철군 고문 치사사건은 조작되었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해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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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은폐됐다고 공개 고발한 김승훈 신부 20주기 추모 미사를 내달 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부는 1970∼1980년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정의구현사제단의 대표로 활동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987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7주기 기념미사 중 "박종철군 고문 치사사건은 조작되었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해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불을 붙였다.
김 신부는 긴급조치 9호가 발표된 다음 해인 1976년 3월 1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구속자 석방과 3·1 정신 실현을 위한 신구교 합동미사에서 긴급조치 9호 철폐, 유신정권 종식을 주제로 강론하기도 했다.
김 신부는 1979년 YWCA 위장결혼식 사건으로 구속되고,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과 관련돼 54일간 구금됐다.
1982년에는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던 중 반미성명서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여러 차례 투옥됐다.
김 신부는 2003년 9월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추모 미사는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천주교인권위원회가 함께 봉헌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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