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日 뷰티시장 공략

김수연 2023. 8.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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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사업에 속도를 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 브랜드를 확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달 1일 메디 뷰티 브랜드인 '에스트라'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현지 유통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특화 상품 출시와 오프라인 고객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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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지에 내달 1일 공식 출시
2분기 매출 전년比 30% 성장
中 위축에 신시장 개척 모색
에스트라 제품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사업에 속도를 낸다. 중국 사업 위축으로 인해 쪼그라든 아시아 매출을 일본에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 브랜드를 확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달 1일 메디 뷰티 브랜드인 '에스트라'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아시아 지역 매출이 2020년 1조6497억원에서 작년 1조2820억원으로 23.8%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6293억원)보다 약 11% 줄어든 5604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선방했다. 회사는 일본 지역 매출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올해 2분기 이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브랜드의 대 일본 수출액 늘리기에 팔을 걷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의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라인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일본 뷰티 시장에서 K뷰티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계속 선보이는 '트렌드 세터'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에이시카365 라인은 에스트라의 의약학적 경험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성분을 담아내 차별화된 효능을 나타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표 제품인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피부 진정과 잡티 흔적 관리를 동시에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출시한 이후 단일 제품 판매량이 30만개에 육박하며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공식 론칭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아토코스메 도쿄점에서 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며, 피부 문진 서비스와 제품 샘플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트라는 일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직접 체험하고 효능을 경험하는 것이 더마 화장품의 핵심"이라고 전하며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중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도 진출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에스트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에스쁘아 등으로 현지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를 늘려왔다.

각 브랜드의 전략에 따라 원브랜드숍, 앳코스메, 로프트 등과 같은 현지 주요 뷰티 편집숍(MBS), 그 외 큐텐재팬과 같은 주요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채널 전략에 따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쿠션, 레티놀, 슬리핑 뷰티와 같이 77년 역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중된 혁신 카테고리를 통해 K뷰티 문화도 전파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에서는 진행한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파시페스'가 대표적이다.

내달 일본에 진출하는 에스트라 역시 이 행사에서 먼저 소개한 바 있다. 행사 당시 르세라핌 등 K팝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다카하시 아이, 콘노 아야카 등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메이크업 쇼와 터치업 서비스 등이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현지 유통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특화 상품 출시와 오프라인 고객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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