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강기영 묵직한 절대惡 정수 보여줬다

황소영 기자 2023. 8.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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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강기영
배우 강기영의 악인 게이지가 폭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는 악의 마에스트로 필광 역을 맡은 강기영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로의 목적이 다른 강기영(필광)과 진선규(주석)가 대립하며 악귀임에도 융의 땅의 힘을 받는 진선규의 능력에 열패감을 느낀 강기영의 분노가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백두기획건설 대표 김현준(이충재)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자신이 아닌 강기영이 있었다고 털어놓아 융과 현실 세계 모두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한 강기영의 실체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강기영은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 진선규를 유인하기 위해 이충재를 찾아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며, 그의 머리를 방송국에 가져와 잔혹한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도록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 자리에서 강기영은 가려진 진실을 낱낱이 실토하며 "네 분노는 나를 향했어야 하는 거야"라고 진선규의 분노가 끓어올라 자신을 죽이게끔 유도했고, 결국 진선규의 몸 안에 자리하는데 성공해 "난 네 안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악(惡)의 완전체가 됐다.

강기영은 악(惡)만을 좇으며 살아온 필광의 냉철함과 잔인함을 서늘한 눈빛과 표정으로 그려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날렵한 액션과 숨 막히는 텐션 등 폭발적인 열연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에 단 2화를 남겨둔 '경이로운 소문2'에서 강기영이 만든 지옥은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호기심이 커져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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