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고규필->‘마스크걸’ 이수미까지…폼 美쳤다! 명품 조연배우 전성시대[SS스타]

유다연 2023. 8.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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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극중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안은숙(이수미 분)을 소화한 배우 이수미의 연기에 누리꾼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안은숙을 연기한 이수미는 교도소 내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안은숙의 서늘함은 물론, 자기 자식을 위해 장기를 내놓는 모미에게 180도 변해 굽신대는 비굴함까지 다채로움을 표현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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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일부 캡처, (왼쪽부터) 교도관 역의 이선희, 안은숙 역의 이수미. 사진 | 넷플릭스 공식 채널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안은숙 폼 미쳤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극중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안은숙(이수미 분)을 소화한 배우 이수미의 연기에 누리꾼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안은숙은 주인공 김모미(고현정 분)가 교도소에서 만난 중년의 수감자로 교도소장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안은숙을 연기한 이수미는 교도소 내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안은숙의 서늘함은 물론, 자기 자식을 위해 장기를 내놓는 모미에게 180도 변해 굽신대는 비굴함까지 다채로움을 표현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리꾼들은 “‘마스크걸’ 캐스팅 다 잘했는데 안은숙은 정말 미쳤다”, “‘마스크걸’ 안은숙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안은숙이 살아 움직인다”며 감탄을 보냈다. 또 이수미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왕이모 역을 맡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의 연기 변신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선영이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 고규필은 2023년 스크린이 발견한 최고의 명품조연으로 꼽힌다.

몸에 딱 달라붙는 명품티셔츠를 입고 금목걸이를 걸친 채 온몸에 문신을 새긴 초롱이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화제였던 ‘문신돼지’ 밈을 그대로 재현한 외형이다. 동네에서 주먹 좀 쓴다는 조직폭력배인 초롱이는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의 핵주먹 앞에서 이내 쩔쩔매며 굽신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규필은 영화 흥행 이후 tvN ‘도레미 마켓’, MBC ‘라디오 스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한껏 누렸다.

고규필은 ‘범죄도시3’ 외에도 영화 ‘카운트’, ‘빈틈없는 사이’, KBS2드라마 ‘가슴이 뛴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 등에 출연한 다작배우다. 이미 SBS ‘열혈사제’와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특유의 성실한 연기로 빛을 발하게 됐다.

배우 고규필. 사진 | 에스콰이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부녀회장 금애 역을 맡은 김선영은 ‘명품조연’에서 주연으로 올라선 케이스다.

tvN ‘응답하라 1988’, KBS2 ‘동백꽃 필 무렵’, tvN‘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맛깔나는 감초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극 중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수칙을 세우고 고군분투하는 부녀회장으로 주인공 이병헌 못지않은 독보적인 연기를 펼쳤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요즘은 주연, 조연, 단역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누가 연기를 더 잘하는지 관심을 가진다. 배역을 좀 더 살렸다고 느껴진 배우들에 환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흔히 조연 배우들이 주연 배우보다 대우를 박하게 받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덜한 주목에도 극을 살리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런 조연을 보면서 ‘반전스타’나 주연이 아니어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에 통쾌감을 느낀다. 더 많이 응원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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