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일본 먹방’ 들췄다…오염수 분노 비꼰 전여옥

오주환 2023. 8. 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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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분노를 표출한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에 대해 "'제2의 청산규리'가 롤 모델이냐"며 공개 망신을 줬다.

이어 "(김윤아가)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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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가 일본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올리브TV ‘원나잇 푸드트립’의 2016년 6월 방영분. 올리브TV 유튜브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분노를 표출한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에 대해 “‘제2의 청산규리’가 롤 모델이냐”며 공개 망신을 줬다.

‘청산규리’는 배우 김규리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해 “미국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고 발언한 계기로 만들어진 멸칭이다.

전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지옥이다’라며 격분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비꼬았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왼쪽 사진)과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일보DB


이어 “(김윤아가)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윤아가 일본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올리브TV ‘원나잇 푸드트립’의 2016년 6월 방영분을 공유했다.

전 전 의원은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먹방러’로 끝내줬다”고 비꼬았다.

그러고선 “문제는 중국이 더 심각하다. 처리도 안 된 채 마구 쏟아내는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50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윤아를 향해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같은 사람이냐”고 조롱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 이미지. 김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김윤아는 24일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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