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정혜영 몰래 달리다 무릎 꿇고 사과, 박보검→임시완 잘 뛴다” (최파타)[종합]

장예솔 2023. 8.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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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8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 정혜영의 반응을 묻자 션은 "제가 대회를 일주일에 세 번씩 나갔던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제 할 일을 다해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두 번까지는 얘기했는데 세 번째는 도저히 말을 못 하겠더라. 손님이 오는 날이라 아내한테 '빵 사오겠다'고 말하고 달리러 나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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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정혜영 부부 (사진=SNS)
왼쪽부터 박보검 임시완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8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8.15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션은 "제가 직접 81.5km를 달린다. 새벽부터 멈추지 않고 그 거리를 완주할 때까지 달린다"고 소개했다.

션은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달리실 분들을 모집했다. 모두가 81.5km를 달릴 수 없으니 세 가지 거리 중 선택해서 달린다. 작년까지 언택트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완화돼서 8150명 신청자들을 받았고, 그중에 815명을 추첨해서 저와 8.15km를 또 달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81.5km는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 션은 "처음 할 때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8.15런을 통해 참가비와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서 독립유공자 후손들 집을 지어드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 정혜영의 반응을 묻자 션은 "제가 대회를 일주일에 세 번씩 나갔던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제 할 일을 다해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두 번까지는 얘기했는데 세 번째는 도저히 말을 못 하겠더라. 손님이 오는 날이라 아내한테 '빵 사오겠다'고 말하고 달리러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대회가 뒤로 밀리면서 시간이 엉망이 돼서 나중에 들통이 났다. 결국 아내한테 무릎 꿇고 '혜영아 미안해'라고 사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러닝 크루 중에 박보검, 임시완, 이영표, 이시영 씨가 있는데 내일도 같이 뛰냐"고 물었다. 션은 "거의 같이 해주는데 내일 스케줄이 있는 친구들은 아쉽게 못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도 크루 중에 많은 친구들이 동참한다"고 답했다.

션은 이들의 실력에 대해 "시완이가 올해 개봉하는 마라톤 영화를 찍으면서 훈련을 제대로 받아서 잘 뛴다. 보검이는 군 제대 이후에 같이 뛰자고 초대했는데 체력이 좋더라. 저와 10km 대회, 하프 대회에 참가해서 완주했다"고 치켜세웠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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