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돼도 ML 계약 예상" 이정후 부상, 美서도 초미의 관심사... 천적 레일리도 추천했다

김동윤 기자 2023. 8.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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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부상은 한국 KBO리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야구 스타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시즌 아웃될 수 있는 왼쪽 발목 부상에도 여전히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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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키움 이정후.
키움 이정후.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부상은 한국 KBO리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발목 수술로 3개월 간 나오지 못하는 것에 주목하면서도 여전히 메이저리그(ML) 계약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야구 스타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시즌 아웃될 수 있는 왼쪽 발목 부상에도 여전히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복수의 병원에 교차 정밀 검진한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 손상 진단을 받았고 27일 수술 후 29일 퇴원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재활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 달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물론이고 시즌 아웃까지도 예상돼 이정후의 부상 소식은 한국 야구계를 들었다 놨다.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키움 구단과 논의 끝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것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측 대리인으로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를 선임했다.

키움 이정후.
키움 이정후.

부상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지장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이정후의 부상 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이정후는 스카우트들에게 이미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줬다. 이번 부상도 인대를 직접 다친 것은 아니어서 평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MLB.com이 이정후의 부상을 주목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com은 "이번 달에 25살이 되는 이정후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유명한 중견수로 소속팀 키움은 그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O리그 시절 이정후의 천적으로 유명했던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의 추천사도 함께 실었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하면서 이정후를 상대로 17타석 동안 단 한 번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레일리는 "이정후는 훌륭한 선수"라면서 "그의 협응력은 놀라운 수준이며 파워도 정말 많이 성장했다. 올해 초 이정후가 밀어 쳐서 홈런을 만드는 장면을 봤는데 그가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고 더 성장한 이정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미국 매체 블리처네이션 역시 "이정후가 시즌 아웃도 예상되는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그 부상이 정확히 무엇이든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시카고 컵스가 홈런 타자가 아닌 이정후와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이정후를 쭉 지켜봤다. 코디 벨린저와 장기계약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들은 이정후를 진지하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목했다.

키움 이정후.
키움 이정후.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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