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바로문자하랑께’ 소통창구 자리매김

2023. 8.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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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1년 만에 주민들의 소통 핫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서구에 따르면 '바로문자하랑께'는 구청장 직통번호로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구청장이 직접 확인하고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48시간 이내에 민원인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소통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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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1년 만에 주민들의 소통 핫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서구에 따르면 ‘바로문자하랑께’는 구청장 직통번호로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구청장이 직접 확인하고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48시간 이내에 민원인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소통 시스템이다.

바로문자하랑께.[사진제공=서구]

기존보다 절차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되고,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년 간 ‘바로문자하랑께’로 접수된 민원 등 문자는 2200여 건. 생활민원이 137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질의·제안, 중장기과제, 제도개선, 안전관련 등의 내용이 수백 건 접수됐다.

무엇보다 ‘바로문자하랑께’는 수년간 방치되어 있던 해묵은 현안들이 해결됐고, 복지 사각지대와 생활민원 등을 적극행정으로 해결했다.

또 청년창업, 맨발로 산책길 조성 등 굵직한 시책 추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매월교차로(서구 세하동 제2순환도로 장례식장 앞) 인근 불법 주정차와 무단방치 차량·선박 등에 대한 교통불편 민원이 3년만에 해결됐다.

지난해 9월 ‘바로문자하랑께’로 민원문자가 접수된 후 서구가 광주시와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알코올 중독과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생계·주거급여 수급자를 도와달라는 문자 한 통에 맞춤형 복지팀이 즉각 응답했다.

올해 1월에는 아파트 하수관이 막혀 불편하다는 민원에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경계 없는 적극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청년창업가는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서구청 일자리청년지원과의 도움을 받아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주관 호남권 유일의 청년키움식당 사업을 따냈다.

이 밖에도 불법주정차, 도로 파손 및 산책로 보수, 홍수 피해 긴급조치 등 서구 주민들은 문자 한 통으로 행정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달 지방자치 28년 역사와 궤를 함께 해 온‘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부문 대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천, 부산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정부의 행정단위 중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조직이 바로 기초자치단체다”며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곁에 구청장’, ‘내곁에 생활정부’ 실현을 위해 현장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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