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 조동인, 살 떨리는 열연…강렬한 존재감

김가영 2023. 7. 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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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 조동인이 여름밤보다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카이로스', '배드 앤 크레이지', '아다마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조동인.

등장과 함께 강렬함을 몰고 온 조동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긴 신스틸러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여름감기'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조동인은 넷플릭스 '지옥 시즌2'와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 연이어 캐스팅돼 지치지 않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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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동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름감기‘ 조동인이 여름밤보다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X TVING 프로젝트 ‘O‘PENing 2023’(이하 ‘오프닝 2023’)의 세 번째 주자 ‘여름감기’가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안겨준 가운데,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조동인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카이로스’, ‘배드 앤 크레이지’, ‘아다마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조동인. ‘여름감기’에서는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짜글이 역으로 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훔쳤다. 극 중 캐릭터인 짜글이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동인은 드라마의 오프닝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채무자를 향한 그의 서늘한 눈빛과 성난 목소리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말미, 짜글이는 마치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탄 같은 면모로 소름을 유발했다. 장성자(길해연 분)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은 짜글이의 손을 포크로 찌르는 잔행을 펼쳤다. 이는 장성자에게 온갖 수모를 당해도 그저 묵묵히 참았던 그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들끓은 계기가 됐다.

이후 장성자 앞에서 한없이 주눅 들었던 평소와 180도 다른 짜글이의 모습은 숨막히는 분위기를 드리웠다. 광기 어린 눈빛과 살벌한 기운은 짜글이의 분노를 체감케 했고, 끝내 장성자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어 흥미로운 전개에 방점을 찍었다.

이처럼 조동인은 살 떨리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자 느낀 위태로운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 긴장감을 더한 것은 물론, 인물을 둘러싼 상황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 힘을 발휘한 것. 등장과 함께 강렬함을 몰고 온 조동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긴 신스틸러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여름감기’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조동인은 넷플릭스 ‘지옥 시즌2’와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 연이어 캐스팅돼 지치지 않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새로운 차기작들에서 다시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그의 또 다른 모습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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