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 연계 ‘고원관광’ 브랜드화 속도

유주현 2023. 7.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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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폐광지역 국보 문화유산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원관광 브랜드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함백산 치유명상 트레킹은 국보 수마노탑과 천년고찰 정암사의 문화가치 제고는 물론 탄광개발 지역 홍보, 나아가 고한·사북지역 관광 브랜드화 사업 추진에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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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문화유산 보존활용 일환
내달 5일까지 함백산 트레킹 진행
“문화가치 제고·지역 홍보 기대”
▲ 강원도와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문화원·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는 치유명상 트레킹행사가 지난 29일부터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가 열리는 만항재 운탄고도길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정선 폐광지역 국보 문화유산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원관광 브랜드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와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문화원·강원도민일보가 주관, 정선군의회·정암사가 후원하는 정선 탄광개발지역 국보문화유산 보존활용사업이 지난 29일 함백산 치유명상 트레킹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국보문화유산 보존활용사업은 8월 5일까지 치유명상 트레킹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창작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등 폐광지역 관광브랜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첫날인 29일 개막된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에 참가한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운탄고도길 트레킹 행사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함백산 야생화 축제 개막식에는 최승준 군수, 전영기 군의장, 정연원 경찰서장, 박종범 농협 군지부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한우영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장,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장, 송재범 하이원SC 대표이사, 이태희 정암사 신도회 부회장, 관광객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은 다양한 문화행사, 트레킹 등을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유명상 트레킹에 참가한 관광객과 주민들은 만항재를 출발해 약수터~하이원CC 갈림길 구간 9.5㎞의 운탄고도 길을 걸으며 한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광부들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트레킹 행사에는 오는 4~6일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기념하고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 의의를 기리는 개산문화제를 앞두고 많은 신도들이 정암사를 방문, 수마노탑을 거쳐 적조암~적조암 입구 3.9㎞구간의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자장율사의 불심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최명근(61·경기 화성)씨는 “모처럼 아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로 휴가를 오면서 트레킹 행사에 참석하게 됐는데 석탄을 캐서 운반하던 운탄고도길을 직접 걸어보니 너무 좋다”며 “내년에도 축제에 맞춰 휴가를 내 다시 한 번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암사와 만항재 트레킹 행사는 오는 8월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함백산 치유명상 트레킹은 국보 수마노탑과 천년고찰 정암사의 문화가치 제고는 물론 탄광개발 지역 홍보, 나아가 고한·사북지역 관광 브랜드화 사업 추진에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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