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호남서 ‘볼매’ 인정받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전북 군산을 찾아 “호남 지역 국민들에게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며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 지역구보다 많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만큼 호남 지역에 행보를 많이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집권당이 호남 주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진정성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 예산,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잼버리 행사가 전북 발전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2단계 개통과 오는 8월1일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거듭 언급했다. 김 대표는 새만금 십(十)자도로 완성과 윤석열 정부 들어 확대된 투자유치 규모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 지난 25일 전북 지역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던 것을 거듭 언급하면서 “이번에 수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피해 회복, 보상 문제도 적극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가 차원의 철저한 치수 관리를 잘해서 기상 이변에도 정말 걱정 없는 자연재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겠다”며 “내일(28일) 고위당정회의를 하면서 보다 항구적인 자연재해 안전대책, 치수 관리 대책을 강구하는 방안을 모색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세대별 차등투표제 필요”
- 문재인 전 대통령 “이념 사로잡힌 편중외교 통탄할 일”…‘혼밥 논란’ 반박도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 헤어진 여친 스토킹한 20대 남성 징역형
- 경찰,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도 받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