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우울장애가 꾀병이라고? 그 말에 더 죽고 싶어졌다"

김학진 기자 2023. 7.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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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우울장애의 심각성에 대해 밝히며 죽음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휘성은 27일 "우울장애가 가짜라던가 꾀병이라던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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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휘성이 우울장애의 심각성에 대해 밝히며 죽음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휘성은 27일 "우울장애가 가짜라던가 꾀병이라던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그는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고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한 누리꾼들은 글을 통해 "우울증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그들은 모른다. 얼마나 힘들고 버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를…지금까지 버텨주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휘성씨께 감사드리며 우리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치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우울함에 관련된 질병들과 병원들이 있겠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착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잠시 눈을 감고, 그 말을 한 사람의 존재를 아주 작은 세포로 생각해보아요. 제가 느낀 건데 우리 세상은 정말 작은 공간 같더라고요. 세상 안에 아주 작은 존재가 나한테 그랬다는 게 느껴지면, 조금씩 불안의 요동이 작아지더라고요"라고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저런 사람들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들이 당해봐야 알 것 같아요", "악마 같은 사람의 말 따위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등 휘성에게 위로를 보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을 12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10여 차례 호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최근 그는 "노래 제목 추천받습니다! 영감을 줄 수 있는 어떤 글이든 좋습니다. 저 열일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는 등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활동 재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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