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 “‘스우파2’ 심사 많이 부담됐지만 소신껏, 결단력 있게”[EN:인터뷰③]

황혜진 2023. 7. 25. 07: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셔누
왼쪽부터 셔누, 형원
셔누
형원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몬스타엑스 리더 셔누가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이하 '스우파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셔누는 8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스우파2'에 파이트 저지(심사위원)로 섭외됐다. 원밀리언(1MILLION)부터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까지 댄스 크루 8팀이 경쟁하는 가운데, 셔누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 다른 특별 심사위원들과 합을 맞춘다.

7월 2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셔누는 "처음에는 많이 부담됐다. 촬영을 거듭하며 어찌 됐든 제 취향이 들어갈 수밖에 없더라. 고민할 시간을 많이 주시지는 않아서 제 소신껏, 취향을 반영해 결단력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다. 우리(가수)는 사실 안무를 잘 추고 그걸 몸으로 어떻게 표현하냐의 문제인 것 같고 그분들(댄서)은 춤을 정말 사랑하는 데서 나오는 흥과 바이브가 또 있다. 너무 열정적인 모습,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그런 에너지 있는 마음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셔누는 '스우파2' 첫 방송에 앞서 본업으로 복귀한다. 7월 25일 소속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첫 유닛 셔누X형원 데뷔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발매하는 것.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을 필두로 '러브 테라피(Love Therapy)', '롤 위드 미(Roll With Me)', '플레이 미(Play Me)', '슬로우 댄스(Slow Dance)'까지 총 5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타인의 시선 속 존재하는 수많은 '나'를 바라보는 셔누X형원의 시선이 담겼다.

메인 댄서로서 소속 그룹 몬스타엑스가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한 셔누는 안무팀 프리마인드와 함께 퍼포먼스 작업에 참여했다. 형원과 뭉쳐 닮은 듯 다른 하나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완벽한 유닛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셔누는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무를 살짝 수정하는 건 사실 예전부터 해 왔던 작업이다. 이번 유닛 안무 작업 과정에서는 처음으로 제가 직접 안무팀과 함께 안무를 짰고, 디렉팅도 직접 했다. 그런 부분이 새로운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형원은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은 물론 수록곡 '롤 위드 미(Roll With Me)'를 직접 프로듀싱했다. 형원은 "듣기에도 좋지만 보기에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간 몬스타엑스 곡 작업을 하며 역량을 좀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결과물로 나온 곡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8년간 함께 활동을 해왔다 보니 어떤 걸 했을 때 저와 셔누 형의 매력이 잘 보일 수 있겠다는 걸 좀 인지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8년 만에 유닛으로 데뷔한 게 더 일찍 나온 것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셔누의 경우 민간인이 된 후 첫 활동이다. 2021년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 복무에 돌입한 1992년 생 셔누는 올 4월 21일 소집해제, 몬스타엑스 내 첫 군필자가 됐다.

셔누는 "연습생 때부터 멤버들이랑 같이 살았다. 함께 생활하며 일하고 부딪히고 하다가 21개월 가까이 다른 집단에서 생활을 하게 됐는데 멤버들 외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제가 100% 알지는 못하겠지만 출퇴근을 하며 회사원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입대 주자는 4월 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민혁이다. 향수 순차 입대할 멤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셔누는 "멤버들이 이제 하나둘씩 갈 예정인데 제가 자대에 있어 보지는 않아서 어떤 조언을 크게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훈련소에 가는 친구한테는 이야기를 좀 하긴 했다. 근데 사회복무요원의 훈련소와 현역 복무자들의 훈련소는 좀 다른 것 같더라. 만약 어떤 멤버가 사회복무를 하게 된다면 그때 제가 할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1994년 생 주헌은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형원은 "주헌이는 곧 다른 공간에 가야 하는 만큼 고민이 있겠지만 외적으로 큰 걱정은 없어 보이는 것 같다. 오늘(20일) Mnet '엠카운트다운' MC로서 마지막 방을 하는데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더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치고 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괜찮나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셔누는 "절 포함해 모든 멤버들이 입대를 하기 전 열심히 활동하다 가게 되는 만큼 심경의 변화나 큰 부담감 같은 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1994년 생 형원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형원은 "아직까지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조만간 어떤 시기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셔누와 형원은 멤버들이 전역한 후인 2025년 다 함께 모여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닛 신곡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셔누는 "우선 '야. 다음에 내 곡 좀 해 줘라'는 반응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전반적으로 멤버들이 다 노래를 너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이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되기 전에도 어떤 콘셉트로 표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색깔이 명확한 곡이라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멤버들과 전체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형원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멤버들이 다응원을 와 줬다. 다들 각자 스케줄 때문에 바빠 저희의 연습 과정을 보지는 못 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보고 너무 멋있다고 이야기해 줘 좋았다"고 밝혔다.

셔누X형원의 첫 번째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